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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대선 가르시아 막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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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실시된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페루의 가능성(페루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 후보와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알란 가르시아(51) 후보가 1,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9일 새벽 6시) 투표마감 직후 실시된 CPI와 아포요 여론조사 연구소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톨레도 후보는 40.1~43%, 가르시아 후보는 24.3~26%, 로우데스 플로레스(41) 후보는 21~22·8%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누구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1차투표 1,2위인 톨레도 후보와 가르시아 후보가 결선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9년간의 망명생활을 마치고 지난 1월 귀국한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수일 전까지만 해도 백인 출신의 보수파 여성 정치인 플로레스 후보에게 상당한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선거에서 2위로 급부상함으로써 결선투표에서 톨레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5~90년 대통령을 지냈고 대중연설에 능한 좌파성향의 가르시아는 실정(失政)과 부정부패, 살인적인 물가상승, 반군과의 내전 악화 등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1,2위를 달렸던 톨레도와 플로레스 후보가 후지모리 전대통령의 경제정책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들이 '후지모리 없는 후지모리즘'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이번 선거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던 지난해 대선에 비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선거분석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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