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美화성탐사선 '오디세이' 발사

미 화성탐사선 '오디세이(Odyssey)'가 7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4억6천만㎞의 화성 탐사여정에 돌입했다.

오디세이의 발사는 NASA가 지난 99년 두 차례의 화성 탐사선 실종이후 처음으로 재개하는 화성 탐사활동이다.

무인 탐사선인 오디세이는 오는 10월쯤 화성표면에서 약 400㎞ 높이의 화성 궤도에 진입, 2년반 동안 화성 탐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오디세이는 화성 표면의 화학물질과 광물 및 생물체 탐사 임무를 띠고 있다.

▨미주자유무역지대 2005년 출범

캐나다에서 칠레까지 아우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경제공동체인 미주자유무역지대(FTAA)가 늦어도 오는 2005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될 전망이다.

미주지역 34개국 무역 관계 장관들은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회담을 마치면서 이같이 합의하고 2005년 1월까지 FTAA 출범협상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독일-러시아 9일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부채상환과 언론자유, 러시아-유럽 관계 강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 개발 문제 등을 협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70억 유로에 달하는 러시아의 부채 상환문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서 헬기추락, 최소한 16명 사망

베트남전에 참가한 미군 실종자 수색요원들을 태운 러시아제 MI-17 헬리콥터가 7일 오후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창 빙 지방의 탄 트란 마을근처에서 추락, 최소한 16명이 사망했다.

▨화란 세계최초 안락사 합법화 유력

네덜란드 상원이 오는 10일 세계 최초의 안락사 허용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유력시된다고 네덜란드 법무부가 7일 밝혔다.

새 법안은 대상자가 불치병을 앓고 있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으로 안락사에 동의하는 3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의사가 환자의 '요구'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네덜란드에는 이미 지난 96년부터 2천565명이 안락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으며 안락사의 90%는 말기 암 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