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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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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의 보편화로 공중전화 카드판매가 급감하고 공중전화 부스도 감소하는 등 공중전화가 퇴출위기에 놓였다.

11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대구·경북지역 공중전화 카드판매 매수는 841만9천매였으나 99년 544만5천매(35% 감소), 지난해는 122만6천매로 77%나 줄었다.

회사원 이모(36)씨는 "3년전부터 공중전화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휴대폰 구입 이전에 사거나 선물받은 공중전화 카드가 여러 장 남아있다"고 말했다.

공중전화 설치대수도 줄고 있다. 지난 99년 대구·경북지역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1만6천4대였으나 지난해 1만5천294대로 줄었고 이용요금도 99년 423억900만원에서 지난해 323억200만원으로 24%가량 감소했다.

특히 지난 99년까지 861대가 남아있던 동전 전용 공중전화기는 지난해 완전히 퇴출됐고 IC카드용 전화기(737)대, 카드·주화 겸용 전화기 (4천15대), 카드전용 전화기(1만542) 이용률도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다.

업소 설치 자급제 공중전화도 지난 99년 4만9천445대에서 지난해 4만7천566대로 줄었고 이용액도 275억3천500만원에서 207억3천900만원으로 감소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휴대폰 사용이 늘면서 공중전화 이용이 급감해 매년 적자 폭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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