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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 홈런왕 욕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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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3.한화 이글스)의 초반페이스가 심상치 않다.지난 6일 통산 첫 1천타점 고지에 올라선 장종훈은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불붙은 방망이를 휘둘러 타율(0.692)과 홈런(4개), 최다안타(9개), 득점(9점), 출루율(0.765), 장타율(1.462) 등 공격 6부문에 걸쳐 1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장종훈은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스타일이기에 본인은 큰 욕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홈런 41개를 때린 92년 이후 9년만의 홈런왕타이틀 도전을 점치는 이들도 많다.

99년과 지난해 각각 홈런 27개와 28개에다 2년 연속 8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승엽(삼성), 박경완(현대) 등 후배들과 우즈(두산)를 비롯한 외국인 강타자들의 등장으로 장종훈의 카리스마는 퇴색됐던 게 사실.

'황금독수리' 송지만과 이영우의 성장으로 팀내 간판타자의 칭호도 후배들에게 물려줘야할 처지였다.

하지만 장종훈은 지난 겨울 황병일 타격코치의 조언으로 타격폼을 교정하면서 타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타격시 왼발을 이동하면서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단점을 겨우내 집중적으로 고치는 한편 최근 수년간 낮아진 타격자세를 다시 세우는 등 장종훈은 익숙했던 것들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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