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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정부 '어린이 노예선'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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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노예로 의심되는 약 250명을 태운 선박의 소재에 관한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있는 가운데 베냉 정부는 16일 선박 수색작업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장기간 항해중인 탑승객에 대한 식량 공급이 제대로 됐는지 불투명한데다가 선박이 부정 부패가 심한 나이지리아로 들어갔다는 설과 이미 아동들을 바다에 버렸을 것이란 주장 등이 나오면서 탑승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있다.베냉 정부는 이날 문제의 선박인 나이지리아선적 'MV 에티레노호(號)' 행방을 찾기위해 유엔(UN)과 서방국가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라마투 바바 무사 베냉 사회보호장관은 이 선박이 코투누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라고 보지만 현재 베냉은 정비상태가 열악한 해상경비정 5대밖에 없어 해상수색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문제의 선박 수색작업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라고 서아프리카 주재 미국 외교관들에게 지시를 하면서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측은 현재 전과범인 이 선박의 선장이 아동들을 바다에 버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베냉주재 UNICEF 고위관리인 니콜라스 프런은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라면서 해상에서 장기간 체류로 탑승자들에게 충분한 음료수와 식량이 공급되는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어린이들을 태운 나이지리아선적 에티레노호는 지난 3월 30일 베냉 제1의 상업도시인 코투누항을 출발, 가봉과 카메룬에 입항하려 했으나 결국 입항허가를 받지못해 14일 오후 코투누항으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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