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18일 제 11회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봉사부문 정임기(48·대명9동), 경로효행부문 최종자(36·여·대명6동), 문화체육부문 조정우(58·대명6동)씨를 각각 선정했다.
정씨는 지난 79년부터 22년간 영생애육원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서 무료 이발봉사를 해왔으며 지난 96년에는 남구지역 저소득주민, 사할린 귀환동포, 시설노인 등 65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베푼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씨는 한쪽 손바닥이 절단된 장애인으로, 5년전부터 다리를 못쓰게 된데다 치매까지 겹친 시어머니를 지난 2월 돌아가실 때까지 대소변을 받아내며 정성껏 보살펴 이번에 상을 받았다.
또 지난 99년 1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조씨는 청도 운문사 대웅전내 나한 각부탱화, 삼장탱화, 신중탱화 등 전국 주요사찰에 800여점의 작품을 제작해온 공로다.
올해 남구 구민상에는 모두 17명이 추천됐으며 수상자들은 다음달 2일 구민체육광장에서 열리는 제13회 대덕제때 구민상 상패와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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