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비운의 은메달리스트'김인섭(29·삼성생명)이 세계정상을 향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58㎏급 은메달리스트인 김인섭은 18일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벌어진 국가대표선발 1차전 그레코로만형 64㎏급 결승에서 윤영진(부천시청)에 5대0으로 완승, 내달 오사카 동아시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김인섭은 사실상 적수가 없었던 시드니올림픽에서 예선도중 손가락 골절에다 늑골에 금이 가는 등 악전 고투끝에 은메달을 땄던 투혼의 주인공.
올림픽 후 체급을 하나 올린 김인섭은 이날 우승으로 시드니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놓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세계정상을 향해 다시 순항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작은거인' 심권호(주택공사)는 선후배들의 축하속에 은퇴식을 갖고 매트를 떠났다.
그랜드슬램 달성 등 한국레슬링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심권호는 지난 2월 그레코로만형 코치 임명과 함께 주택공사 창사 후 처음으로 20대 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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