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지도부는 4.26 지방 재보선을 앞두고 21, 22일 주말과 휴일에 벌어지는 7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합동유세나 정당연설회에 대거 지원에 나섰다.
여야는 이번 선거에 대해 겉으로는 '지방일꾼'을 뽑는 재.보선이라며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기초단체장 선거 승패와 득표율에 따라 정치권역학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텃밭인 전북 임실에서 열린 임실군수 선거 정당연설회에 한화갑 이인제 정동영 김근태 김원기 최고위원이 지원유세를 벌였다.
또 이날 오후 군산시장 합동연설회에는 정동영 김원기 최고위원이, 서울 은평구청장 정당연설회에는 정대철 신낙균 최고위원 등이 각각 지원유세에 나서 경제회생에 정국안정이 긴요하다며 이를 위한 여당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이날 텃밭인 경남 사천시장과 마산시장 정당연설회에 참석, 대우차 노조 과잉진압, 건강보험 재정위기 등을 현정권 실정으로 열거하며, 이번 지방 재.보선을 통해 심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재는 이어 23일에는 박근혜 부총재, 김홍신 강신성일 의원 등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의원들과 함께 충남 논산시장 정당연설회에 참석, 민주당과 자민련간 연합공천 몸살을 앓고 있는 틈새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자민련도 이양희 사무총장이 이재선 원철희 정진석 의원 등과 함께 논산에서 22일 합동연설회때까지 방어선을 치고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도 24일 논산을 방문, 막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당 관계자들은 민주당 박상규 자민련 이양희 총장이 무소속 김형중 후보측으로부터 계란세례를 당한 것이 김 후보에 대한 비판여론을 불러일으켜 실제 득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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