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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발품 팔면 공짜로 교양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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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공부하면 온 가족이 공부한다'.정말 그럴까? 의심스러우면 당장 오늘 저녁 실험삼아 식사 후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보자. 작은 아이, 큰 아이도 책을 꺼내들고 ,심심해진 남편까지 신문이라도 펼치게될 것이다.

아이들 등쌀에 시달리고 '표도 안나는' 집안 일에 동동거리다 보면 언제 하루가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게 대부분 전업주부들의 일상. 하지만 막상 하루를 돌이켜보자. 오늘 하루 이렇다할 만한 일을 한 것이 있었던가.

아이들과 남편만 바라보고 살다 자녀들이 성장한 뒤 껍데기만 남은 자신의 삶을 허탈해해도 이미 늦다. 그때가서 '내가 지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자기를 어떻게 뒷바라지 했는데…' 하고 허탈해 하고만 있을 것인가? 이 봄, 여름이 오기 전에 바쁜 시간을 쪼개 재미난 강좌를 들으며 활력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정보부족으로, 또는 만만치 않은 수강료 때문에 망설인다면 조금만 발품을 팔면 된다. 지역 곳곳마다 있는 도서관, 문화회관, 종합복지회관에는 의외로 무료로,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접할 수 있는 문화.교양 프로그램이 널려있다.

대구 효목도서관(053-740-5514)에선 서예, 동화구연, 자녀와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 컴퓨터강좌를 제외한 강좌는 무료다. 다만 연중 계획된 강좌가 많아 개강시기가 잘 맞지않을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한다. 중앙도서관(053-420-2719)과 서부.북부.두류.동부.대봉.남부.달성 등 대구시내 다른 도서관도 마찬가지.

대구여성회관(053-351-0195)과 동부여성문화회관(053-951-0185∼7)에선 5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문화.취미 강좌를 연다. 초등학생 자녀 독서.논술지도, 중1교과서 영어, 생활영어회화, 일어와 인터넷 등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수강료는 4개월에 4만원(컴퓨터, 영어는 8만원)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모자세대 등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대구시종합복지회관(053-656-3935)과 대구 일하는 여성의 집(053-943-9091)에서도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그외 2001년도 대구지역 평생교육 강좌개설 현황은 대구교육청 홈페이지(www.tge.go.kr)의 정보광장에서 평생교육 코너를 클릭하면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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