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3.5%로 하향조정했다.25일 로이터통신보도와 독일재무부에 따르면 IMF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발표할 예정인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 여파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이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한 6.5%에서 지난 2월 4.5%로 수정한데 이어 3.5%로 다시 낮춰잡았다.
IMF의 경제전망치는 공신력 있는 국내외기관이 내놓은 경제성장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지난 19일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밝힌 5.1%에서 4.3%로 낮춘바 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종전전망치 4.2%에서 3.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내년에는 다시 3.9%로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미국경제는 3.2%(2000년 9월 전망치)에서 1.5% 성장할 것으로 수정전망하고 일본경제는 사실상 디플레이션 상태에 빠져 1.8%에서 0.6%로 크게 낮아졌다. IMF는 그러나 미국은 내년에 2.5% 안팎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과 일본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는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지난해 성장률(6.5%)의 절반정도인 3.5%로 낮춰잡은 것을 비롯해 홍콩 3.5%, 태국 3.0% 등으로 하향조정됐다.그러나 중국은 전세계적인 성장둔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아 7.0%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각 27일 새벽 1시)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춘계회의에서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6%로 발표한 바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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