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호국영남충의단 보존회(이사장 곽예순)가 임진왜란 당시 영남지역 의병활동상을 총정리한 '임진영남의병사(壬辰嶺南義兵史)'를 펴냈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김윤곤 교수를 비롯 연구원들과 경북대 오주환 명예교수, 충의단보존회 곽경렬 이사가 공동집필한 이 의병사는 임란당시 영남전역에 걸쳐 지역별 의병활동을 총망라한 개설서. 의병대장으로 큰 공을 세운 곽재우 김면 정인홍 장군과 초유사(招諭使) 김성일에 대한 심층적인 인물별 활동과 상호관계까지 포괄했으며, 313의사 충의록을 정리해 소개했다. 또 그동안 제대로 그 공이 확인되지 않았던 영남출신 공신 844인의 활동상을 세거지 및 활동지를 중심으로 정리했고, 임란 공신록인 '선무원종공신록권(宣武原從功臣錄券)'을 알기 쉽게 활자화해 수록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모두 563쪽 분량인 이 의병사는 총설을 비롯 의령·진주지역, 성주지역, 대구지역, 경주·울산지역, 상주지역, 안동지역의 의병 활동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인물별 의병활동상, 임진왜란의 피해와 영향, 임진영남충의록, 공신록권 분석내용, 부록으로 구성됐다.
감수를 맡은 오주환 교수는 "기존 의병사와 달리 신빙성 있는 사료를 근거로 정리, 차별화된 독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선조들이 어떻게 국난을 극복했는가를 추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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