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외국인 노동자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053-253-1313)에서 '부활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이라는 13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중견화가 천광호(47)씨는 "예전부터 월급을 받지 못했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10년전부터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미술프로그램 지도 등 봉사활동을 해온 천씨는 8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려온 그림 100점을 관장인 박창호 신부에게 기증, 회관 1층 복도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로 생활하면서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즐거움이 아니겠느냐"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설경' '창밖에 보이는 가을 풍경' 등 닥종이위에 유화로 그린 구상작품 20여점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등 종교관련 작품 10여점이 전시돼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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