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늘 속에서도 새싹들은 자라네...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각 방송사는 어린이날 특집프로그램을 일제히 편성, 방송한다.

MBC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4일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90년 시작한 이래 11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는 공익캠페인.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성금만도 총 250여억원으로 약 5천명의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15명의 백두산 두만강 역사탐방을 비롯 '사랑의 동전모으기' '사랑의 혈소판 헌혈캠페인' '기금 모금 자선행사장 소개'와 함께 기금으로 완치된 어린이와 치료중인 어린이들이 의료진, 연예인과 함께 하는 레포츠 극기체험, 일본 백혈병 어린이의 치료과정 소개, 사랑의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 진행된다.

SBS는 4일 낮 12시5분부터 3시까지 모자가정돕기 특별생방송 '딸들에게 희망을'을 방송한다. 스튜디오와 중계차, ENG카메라로 구성될 이번 특별생방송에는 모자가정 실태와 해결방안, 자녀양육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고, 모자가정 및 여성 실직가장 사례와 모자보호시설을 탐방한다. 또 한국여성기금과 기부확산운동을 실태를 소개하고, 아름다운 기부운동에 앞장선 인물과 여성가장 고용 모범기업과 여성가장 교육현장 등을 소개한다.

한편 KBS 1TV는 연중 기획프로그램인 '나눔을 함께, 희망을 함께'를 4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한다. 동대문 어린이 봉사대의 나눔의 현장을 소개하고, 중증장애아시설인 '한사랑 마을'의 위탁가정프로그램 등 자신의 아이처럼 장애를 사랑으로 감싸안은 세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KBS 2TV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월~금, 오후 8시45분)은 5부작 '엄마없는 하늘아래'를 4일까지 방송한다. 지난달 30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를 여의고 보육원 계룡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섭(15)과 순정(13) 남매와 상혁(10) 주리(6) 남매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계룡학사의 골프팀에서 열심히 골프채를 휘두르며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는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보여준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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