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확산과 국세청의 전산망 확충에 따른 세원 노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모두 19만명으로 지난해(14만4천명)보다 31.9%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96만명으로 지난해(148만명)보다 33.1% 늘어났다.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가 퍼센트 기준으로 두자릿수 증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새로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가 된 48만명(대구.경북지역은 4만6천명) 대부분은 소규모 영세사업자이기 때문에 신고자 증가에 따른 세수 증가는 0.2%에 그칠 것이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대구지방국세청 김태성 개인납세2과장은 이에대해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로 신용카드 사용이 확산된데다 국세청의 세원관리 전산망이 확충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예년보다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 기간은 5월 한달간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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