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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관련 정치인 아직 없다"-국방장관 국회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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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했던 정치인들과 저명 인사의 병역비리 관련 사실은 확인된 게 없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의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수사 축소 의혹에 대해 "병역비리는 국가 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원사 도피 방조 수사는 구속된 김모 여인 등 민간인 2명과 현역군인 2명을 포함해 9∼1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일섭 전 국방부차관 운전병의 절도사건에 대해선 "고위 간부의 해외출장 때 부하직원이나 동료들이 돈을 모아 건네주는 관행은 확인된 바 없고 만약 있다면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난 당한 자금의 출처 조사에 대해서는 "문 전 차관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수사를 벌일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국방일보의 피바다 기사 게재와 관련, "기무사가 편집 관계자 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특이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대공 용의자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원사 수사 등에 대한 질의과정에서 한나라당 강창성 의원의 야당의원 미행 발언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 발단은 강 의원이 박 원사 체포경위에 대해 추궁하면서 "수사의 ABC(기본)만 지키면 3개월이면 잡을 수 있었다"며 "야당 의원 미행은 잘 하면서..."라고 말한 것.

그러자 민주당 정대철 의원이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의 정부에서 야당 의원을 불법적으로 미행한 적이 있는가. 근거를 대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야당 의원으로 과거에 미행을 당해봤다. 어떤 정권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고 한발 후퇴함으로써 여야간 격돌은 없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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