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한잔-문화예술 교육전문 사이트로 운영

◈'디지털 문화예술 아카데미'신경림 원정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 공간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근거지를 마련해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멍석문화'의 터전이 되겠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문화예술 전문강의를 펼칠 사단법인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http://www.artn study.com)를 오는 5일 공식 오픈하는 신경림(65.시인.동국대 석좌교수) 원장.

(주)아트앤스터디(대표 현준만.문학평론가)와 1년간의 공동준비 끝에 오픈하는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자신을 비롯해 김지하 시인, 소설가겸 신화연구가 이윤기씨 등 명망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 문학.영화.음악.건축.사진 등 30여개의 인터넷 온라인 강좌를 펼친다고.

특히 동영상을 갖춘 김지하씨의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고 김남주 시인의 육성 시낭송도 들려주며 문인들의 표정을 담은 800장의 사진을 '디지털 갤러리 코너'를 통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신 원장은 앞으로 오프라인 강의, 네티즌 참여형 소설 이어쓰기, 테마여행, 동호회 개설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를 문화예술의 저변확산에 기여하는 전문교육 사이트로 이끌어 갈 것임을 약속했다.

3일 오후 대구에 내려오는 신 원장은 통권 30호를 맞이한 지역의 계간 종합문학지 '사람의 문학' 초청으로 '사이버시대의 시'라는 주제의 강연도 가진다. "전자정보화시대의 도래에 따라 우리 문학, 즉 시(詩)도 시대에 걸맞은 자기갱신을 해야 독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습니다. 시정신의 본령인 휴머니즘이나 시대정신.역사의식 등을 어떻게 시로 형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볼 계획입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