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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아들도 병역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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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재벌 그룹 총수의 아들 J(33)씨가 박노항 원사에게 돈을 주고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수사관계자는 9일 "지난해 모그룹 임직원들의 병역비리를 수사할 때 J씨가 박씨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포착됐으나 (뇌물공여죄) 공소시효가 지나 당시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J씨의 병역비리와 관련해 돈을 받은 박씨의 공소시효는 아직 완성되지 않아 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J씨는 지난 94년 회사내 이모 이사와 비상기획팀 부장 김모(예비역 대령)씨를 통해 박씨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는 김 부장을 통해 박씨로부터 J씨와 자신의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3차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합수반은 당시 이 이사와 김 부장 외에 박씨의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이 그룹 계열사 전무 이모씨 등 2명도 구속기소했다.

J씨는 지난달말 출장차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 관계자는 J씨의 병역비리와 관련, "작년에 구속기소된 이 이사가 김 부장에게 자기아들 병역면제를 부탁하면서 J씨의 병역문제도 함께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J씨는 미국 유학중이어서 박씨를 스스로 접촉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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