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경의선 공사 구간 지역에 설치한 군부대 막사와 장비, 군병력을 대부분 철수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경의선 복구 공사를 위해 지난해 개성시 봉동, 미촌골, 남촌골 등에 설치한 군부대 막사를 비롯해 덤프트럭, 군병력 대부분을 최근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남북 비공식 군사접촉을 통해 북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예정이다"면서 "현재 일부 시설물이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경의선 공사 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북측이 현재 이 지역 일대에 대규모 토지정리사업을 벌이고 있어 중장비 일부가 이 공사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 9월에 개통할 예정이었던 경의선 철도는 연내 완공조차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9월 이후 경의선 북측 단절구간인 봉동역 부근에 군용 막사 150여동과 군인 4천여명, 중장비 170여대를 투입해 경의선 복원 공사 준비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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