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수일내 지하 핵실험

중국이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워싱턴 타임스는 미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 실험이 수일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지난주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핵실험장에서 수송차량들이 움직이는 것이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핵실험에 관한 보고서는 지난 7일 미국이 중국 인근에 정찰비행을 재개한 것과 동시에 나온 것으로 정찰비행이 실험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하는 데 이용됐을 것이라고 관리들이 설명했다.

관리들은 지난 7일 정찰비행에 나선 RC-135 정찰기가 실험과 관련이 있는 중국동부지역에서 전자신호를 찾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RC-135가 이전에 중국으로부터 핵심험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W-88 핵탄투 설계를 기초로 한 신형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W-88의 극비 설계 정보를 미국에 있는 스파이를 통해 입수했다.

미국은 중국이 핵실험을 숨기기 위해 소규모 지하 핵실험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은 수년전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특별 차단 장비를 구입했다는 보고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

중국은 지난 99년 미국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에 대한 사과를 하기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감행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