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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광장

두달만에 ADSL 가입 600여가구

울릉에 지난 2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ADSL이 개통된 뒤 두달만에 가입자가 600여가구에 이르렀다. 전체가 3천800가구(1만500명) 밖에 안되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증가 속도. 울릉의 ADSL 시설은 동시에 1천회선을 연결할 수 있는 규모.

울릉초교 배수민(5년)군은 "그동안 이용하고 싶었던 인터넷이나 육지 친구와의 컴퓨터 전화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울릉에는 종합고 1개, 중학교 5개, 초교 6개, 유치원 7개 등이 있다. 이들 시설의 컴퓨터 지도교사들도 반겼다.

도서.벽지 순회 무료영화 상영

울릉 등 도서.벽지.낙도 주민들도 현지에서 우리 영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영상자료원이 11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산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

11일 광명(경기도)에서 첫 상영이 있었으며, 칠곡.삼척.제주.울릉.완도 등 40개 지역에서 올해 중 1~4편을 무료 상영할 계획. 35㎜ 이동 영사기 등 장비를 갖췄고, 상영작 20편도 결정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가정의 달'월급쟁이 씀씀이 커져

봉급생활에게 5월은 가장 잔인한 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이 겹쳐 씀씀이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은 훨씬 못해졌지만, 유행하는 완구류.의류 등 선물 값은 너무 높다. 로봇 완구류는 대다수 3만~7만원이나 한다. 초교생들에게 인기 있는 롤러블레이드.킥보드.자전거 등은 10만원 이상 필요하다. 또 노부모를 모시는 가장들은 어버이 날에 식구들이 모이는데만 최하 20만~40만원 가량의 경비가 든다고 시민들은 말했다.

부모를 모시며 2명의 초교생 자녀를 뒀다는 직장인 박모(39.상주)씨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너무 힘든다"고 했다. 주부 김모(35)씨도 "각종 행사가 겹쳐 가계 꾸리기가 무척 힘들다"고 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보호수에 '막걸리 영양제'뿌려

포항시청은 흥해읍 민속박물관에 있는 600년 및 300년 된 회화나무 2그루(경북도 보호수.사진)에 12일까지 사흘간 물 35말에 막걸리 7말을 섞은 영양제를 매일 뿌렸다. 막걸리는 식물 뿌리에 질소 공급을 도와주는 호기성 박테리아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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