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월(1/4분기)동안 대구지역의 땅값은 약간 하락한 반면 경북지역은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전 분기(2000년 10~12월) 대비 0.14% 상승한 반면 대구지역은 0.03% 하락했다. 하지만 경북지역은 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땅값 하락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상권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 지역경제 기반인 섬유 및 건설경기 침체, 삼성상용차 퇴출,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에 따른 자동차 부품업계의 연쇄 도산 등에 따른 경기불황이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지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8개 구·군의 경우 전국 10개 지가상승지역에 끼지 못한 반면 10개 하락지역에서는 2위(중구, -0.44%), 8위(서구,-0.23%), 10위(수성구, -0.21%) 등을 차지, 지역의 전반적인 지가하락을 여실히 반영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상업지역의 지가 하락률이 0.24%로 전체적인 지가하락을 주도하면서 주거용 대지는 0.05%, 상업용 대지는 0.20% 하락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본격화 함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녹지지역(0.71% 상승)과 농림지역(0.37%)이 지가상승을 견인했다.
공업지역의 경우는 대구에선 용지 부족으로 값이 오른 반면 경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거래면적은 2000년 4/4분기 대비 대구 10.5%, 경북 12.3% 줄었으며, 월별로는 지난 1월 바닥권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황재성기자
▲2001 1/4분기 용도지역별·지역별 지가 동향
(단위:%)
구분평균주거상업공업녹지준도시농림준농림자연환경
보전
대구-0.030.01-0.24 0.130.110.000.000.00-
경북 0.200.05 0.03-0.020.710.050.370.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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