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전거 보관소 이용 불편

출퇴근때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지하철역 입구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가 이용객을 배려하고 있지 않아 불편이 크다. 보관소 규모가 작은데다 설치대가 비좁은 곳이 많아 자리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보관소 바깥에 자전거를 세워두었다가 분실하기도 했다.

자전거 보관소의 관리와 청소상태도 엉망이다. 자전거 대신 노점상 리어카와 오토바이가 보관소를 차지하기 일쑤고 쓰레기장으로 변한 보관소도 적지않다. 가장 큰 불편은 자전거 보관소의 설치대 높이가 너무 낮다는 점이다. 자전거 앞바퀴를 설치대에 갖다놓고 자물통을 채우려면 고개를 땅에 닿을 듯 숙여야 한다. 게다가 옆자전거와의 간격이 한뼘 정도에 불과해 온 몸을 비틀어 가며 자물쇠를 채워야 한다. 이 때문에 자칫 옆자전거를 건드리면 우루루 넘어지는 게 다반사다. 자전거 보관소에 타이어 공기 주입기도 설치해주기 바란다. 오우(대구시 달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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