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국가혁신위 각계 인사 윤곽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혁신위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이회창 총재와 혁신위 자문위원들간의 상견례 겸 만찬 모임에 참석한 외부 인사들만 해도 15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내 관련 문건에 거명된 혁신위 영입 대상 외부 인사는 모두 205명이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는 아직까지 참여 자체를 거부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영입이 어느정도 성사됐는지는 불투명하다. 혁신위의 주진우 행정실장은 "일부 인사는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연말쯤 정국상황이 우리에게 더욱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속속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혁신위 인적 구성안'이란 이 문건에는 전직 고위관료와 경제계 인사, 학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망라돼 있다. 총 205명중 학계 인사의 경우 대학 교수에다 국책연구소 연구위원까지 포함시킬 경우 경우 151명으로 73.7%나 됐다. 다음으로 정.관계 24명(11.7%), 언론계 7명(3.4%), 문화.예술계 6명 (2.9%) 재계 5명(2.4%) 등이다. 특히 자문위원장으론 남덕우.강영훈.노신영.노재봉.현승종 전 총리 등 5명이 거론돼 있다. 교수들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집중돼 있고 지방의 경우 경북대와 강원대에서 일부가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호남과 충청권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에선 권오기 동아일보 21세기재단 이사장과 김진현 문화일보 고문, 노성태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이, 재계에선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과 김정호 자유기업원 부원장 등, 문화예술계에선 소설가인 이문열.이인화.복거일씨와 영화감독인 강제규씨 등이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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