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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대구컬렉션 25일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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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 유행할 패션을 미리 보세요".'2001 대구컬렉션'이 25.26일 이틀동안 대구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번째.

이번 행사는 지난 99년 5월, 대구시의 '대구섬유패션도시' 선포 2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최고의 패션쇼 시설을 갖춘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2001 대구 JCI 아시아태평양대회, 2001 대륙간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와 시기가 겹쳐 외국 바이어 및 관광객들을 유치, 패션도시 대구 알리기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종 대구패션조합 이사장은 "컬렉션 본래의 기능을 지향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많이 참관시켜 실질적인 수주가 이뤄지도록 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산업행사로 하겠다"고 말했다.

2001 대구컬렉션에는 서울의 최연옥(브랜드명 레베카)씨, 최복호(최복호패션), 허윤정(허윤정 컬렉션), 천상두(이노센스), 도향호(도호)씨 등 5명의 디자이너가 모두 400여점의 여성의류를 선보인다.

첫 무대를 장식할 최연옥씨(25일 오후2시)는 '불확정성'을 주제로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 사이의 모호한 이미지를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을 통해 드러낸다. 확정된 완결의 구속보다 불확정적인 자유로움의 가치를 강조한 작품을 보여주겠다는것'유혹'이란 주제를 내건 허윤정씨(25일 오후6시)는 바디라인을 살려 여성의 내면에 잠재된 강인함과 유연함을 표출한다. 니트 소재에 망사, 수직실크를 접목해 부드러움을 강조하기도 한다.

최복호씨(26일 오후2시)는 조각작품을 다듬는듯한 구조적인 실루엣의 작품과 곡선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하학적인 조형미와 부드러운 곡선을 통해 여성미를 대조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천상두씨(26일 오후3시30분)는 50~80년대의 여성스러움을 회상하며 잊혀져가는 아름다움을 작품에 반영한다. 갈색을 주색상으로 하는 여유로운 A라인 코트,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 오뜨꾸뛰르(마춤정장)풍의 고급스런 드레스 등이 관객의 눈을 유혹할 것 같다.

도향호씨(26일 오후5시)는 다양한 스타일의 혼합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크로스오버'적인 의상을 출품한다. 복고풍의 여성적이며 클래식한 라인과 전위적인 라인이 접목된 스타일, 여성의 곡선미를 자연스럽게 강조한 스타일 등을 제시한다또 25일 오후4시에는 대구의 한복디자이너 김복연, 이미애, 김영희, 최태늠, 성란희씨 등 8명이 참가, 궁중복, 사대부복, 현대생활복 등을 선보이는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26일 오후 7시에 열릴 쉬메릭패션쇼는 스포츠의류, 양산, 양말, 모자 등 지역업체가 만든 의상.패션소품이 대구지역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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