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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표지판 교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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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은 17일 대구시가 국제행사를 이유로 도로표지판의 바탕색을 교체하는 것은 관련법규 위반일 뿐만 아니라 예산낭비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서에서 "최근 대구시가 2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청색도로표지판을 녹색으로 교체하는 것은 도시지역 도로표지판의 바탕색을 청색, 지방도로(국도)의 경우는 녹색으로 규정한 도로표지규칙에 위배된다"며 "대구시가 도시지역에서는 청색바탕이 글자와의 명암대비가 녹색보다 2배이상 뚜렸해 판독성이 높다는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녹색표지판은 휘도가 높아 햇빛이 강한 오후나 야간운전시에 오히려 명암이 떨어져 식별을 어렵게 하는데다 빛의 반사가 심해 안전상의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도와 시내도로의 도로표지판의 바탕색이 달라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도로표지규칙 변경으로 표지판 규격이 20% 커진데다 지난해 로마자 표기법의 변경에 발맞춰 도로표지판 교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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