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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언제.어떻게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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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 특히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에 관한 논란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촉매제는 이인제 최고위원 진영의 원유철.이용삼 의원이 "1월 전당대회에서 이 위원을 대표로 선출, 여권 대선후보를 조기에 가시화해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

이런 주장에 대해 청와대와 다른 대선주자들은 모두 "지금은 민생.경제에 전념해야 하며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다"는 반응이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동교동계=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뽑아 지방선거와 대선후보 경선관리를 맡기고 7,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과 대권분리를 전제로 대선후보를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후보 조기선출에는 반대다. 특히 1월 선출되는 대표는 후보경선 출마를 포기하고 경선관리자 입장에 서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이전에는 특정인으로 후보를 '가시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인제 위원, 노무현 상임고문=후보선출 시기는 지방선거나 대선결과와 직결된다는 논리에서 정밀한 전략적 계산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두 사람 모두 지방선거 전에 후보를 선출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또 당권과 대권분리 입장에선 동교동계와 같으나 이른바 '2단계 전당대회론'에는 부정적이다. 한 번에 후보와 총재, 대표를 한꺼번에 선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다만 노 고문은 이 문제에 대한 당내 논란으로 당력분산이 초래된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전략적 검토를 하자는 입장인데 비해 이 위원은 내년봄 정국이 결정적 변수인 만큼 그때 논의해 선출시기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박상천.김근태 최고위원=7, 8월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동교동계의 2단계 전대론에는 당력분산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7, 8월 전당대회에서 후보, 총재, 대표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지방선거 이전에 후보를 가시화할 경우 레임덕과 조기과열을 불러 국익에도 좋지 않고, 후보 보호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김중권 대표=최근 후보조기가시화 필요성을 거론, 조기가시화 논란의 불을 댕긴 후엔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는 당 공식입장만 밝히고 있으나 여전히 조기가시화 입장이라는 게 당내의 일치된 관측이다.

▲한화갑 최고위원=시종일관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을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 점에서는 김 대표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7,8월 전대론에 대한 질문에 지방선거전 후보선출 주장을 펴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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