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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픈세트장 관람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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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문경새재 야외촬영장이 관람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문경시와 KBS가 문경새재 뒤편 용사골에 건립한 이 오픈세트장에는 하루 평균 1만5천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나 촬영을 이유로 몇시간씩 세트장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전남, 경남 등 먼거리에서 온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세트장을 찾은 천안 적십자 자원봉사대 700여명과 경기중 수학여행단은 세트장 구경조차 못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효도관광, 수학여행을 온 단체 관광객들은 "문경시가 관람객 편의는 뒷전이고, 입장료 수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올들어 약 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야외촬영장에는 부지 2만평에 모두 90여동의 건물이 세워져 있어 드라마 촬영시 관람객들이 다른 세트들을 둘러봐도 촬영에 지장이 없는데도 문경시가 동시녹음 등 촬영 편의를 이유로 입구부터 출입을 막고 있다. 게다가 주중 절반 가량 세트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나 미리 촬영일정을 홍보하지도 않고, 새재공원 입구에서 몇차례 안내 방송하는 것이 고작인 실정이다. 이에 대해 문경시 엄원섭 문화관광 담당관은 "일부 관람객들이 고성을 지르며 촬영을 방해하는 등 문제점이 많아 부득이 통제하고 있다"며 해명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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