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25.상무)이 남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6개를 쏟아내며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
또 여자볼링의 남보라(이화여대)는 이 대회 첫 2관왕이 됐고 레슬링에서는 금메달 3개를 보탰다.
김종식은 대회 4일째인 22일 오사카홀5에서 열린 남자역도 85㎏급 인상(167.5㎏)과 용상(202.5㎏), 합계(370.0㎏)에서 모두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콘스탄틴갈킨(카자흐스탄.350㎏)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식은 인상 2차시기에서 가뿐히 165㎏을 들어올려 종전기록(163㎏)을 2㎏ 높인뒤 3차시기에서 167.5㎏도 성공시켰다.
김종식은 이어 종전기록 198㎏인 용상에서도 2차때 200㎏을, 3차때 202.5㎏을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합계의 2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또 남자 77㎏급에서 이강석(강원도청)은 인상에서 160㎏의 한국신기록(종전 158㎏)을 들어올리며 선전했으나 합계 350㎏으로 중국의 리홍리(362.5㎏)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남보라는 가나오카고엔체육관에서 계속된 볼링 여자 2인조에 김민정(대전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해 6게임 평균 420.7점씩 모두 2천524점을 획득, 2천451점을 얻은 쳉수펀-왕위링(대만)조를 73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남보라는 전날 여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대회 첫 2관왕으로 등록했다.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김인섭(삼성생명), 김진수(주택공사), 강경일(상무)이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인섭은 나이하야돔에서 열린 63㎏급 결승에서 누란 코이자이가노프(카자흐스탄)을 3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진수는 76㎏급 3차전에서 호주의 비탈리 오굴레프를, 4차전에서 난적 수가 다이치(일본)를 각각 제압, 플라멘 초우카노프(호주)와 장양(중국)을 연파한 강경일과 함께 금메달 시상대에 섰다.
이밖에 한국은 남녀 핸드볼 결승리그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각각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갔다. 전날 중국에 나란히 승리했던 남녀농구는 호주와의 예선리그에서 86대120, 68대76으로 각각 졌다.
한편 메달레이스에서는 한국이 금11, 은11, 동메달 8개로 중국(금20 은9 동14)과 일본(금12 은19 동12)에 이어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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