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조무명 신형욱 금빛 묘기

【오사카연합】한국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체조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보탰다.

무명의 신형욱(한체대)은 23일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체조 안마에서 막힘없는 연기를 펼치며 9.675점을 얻어 동점을 기록한 가사마츠 아키히로(일본)와 함께 1위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됐던 이장형(대구은행)은 안마에서 떨어져8.775점으로 7위에 그쳤다.

구기종목에서 한국 축구는 엑스포기념경기장에서 계속된 B조 예선에서 난적 카자흐스탄을 2대1로 꺾고 2승1무를 기록, 조1위로 준결승에 올라 A조 2위인 일본과 25일 맞붙는다.

남자배구는 오사카조홀에서 열린 결승리그에서 2진급을 기용하는 여유속에 몽골을 3대0으로 완파, 호주를 36대16으로 가볍게 누른 남자핸드볼과 나란히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농구도 김주성(14점 5리바운드)을 단 18분만 기용하는 등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몽골을 91대74로 여유있게 누르고 2승2패가 됐다.

그러나 여자농구는 일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6대79로 져 준결승에서 난적 호주와 대결하게 됐다.

또 여자역도 69㎏급에 출전한 강미숙(담배인삼공사)과 시선희(인천시청)는 각각 인상(102.5㎏)과 용상(125㎏)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3, 4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2002년 월드컵경기장중 하나인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첫날 경기에서 남자 1천500m의 이두행(한국체대)이 3분49초63에 골인, 3분46초43의 미하일 콜가노프(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보탰다.

한편 전날 3위로 밀렸던 한국은 이날 메달 추가에 힘이 부치면서 금12, 은13,동메달 12개로 중국(금39 은18 동21), 일본(금22 은29 동28)과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23일 전적

△남자핸드볼 결승리그

한 국 36-16 호 주

(3승) (2패)

△축구 예선B조

한 국 2-1 카자흐스탄

(2승1무)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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