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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 IT벤처기업 한국인터넷무역(주)과 (주)넷게이츠가 B2B 시장을 겨냥, 새로운 구매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무전산용품 MRO(관리.보수.운영용품 온라인 구매) 솔루션 및 인터넷 구매관리 시스템 'e-buying'을 개발, 보급에 나선 것이다.

기업들이 각종 구매물품의 납품 단가를 낮추고 고질적인 구매관련 비리까지 척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 구매관리 시스템의 인기비결. 삼성전자는 B2B 구매로 지난해 1천500억원을 절감했고, 삼성전기는 구매담당자를 50%(100명)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 산업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70개 기업이 B2B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2B를 통한 경영합리화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사무전산용품 MRO'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인터넷무역(www.kitra.com)을 통해 그 효과를 알아보자. 한국인터넷무역은 대구를 비롯,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7곳에 MRO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소모용품을 대량 구매, 단가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문구류, 복사지, 음료 등 5천여종의 납품 단가는 현재 소비자가 보다 30~40% 싸다. 일반 기업이 자체 구매할 경우 평균 납품 단가가 소비자가 보다 15~20% 정도 낮아 평균 15~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MRO의 장점은 더 많다. MRO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 회사 실정에 맞춰 MRO 사이트 를 무료 구축해주고 이를 통해 필요 소모품 검색.주문외에 업무.인

사.부서.사용자 관리 등 그룹웨어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각종 구매 관련 다양한 통계를 제공, 회사측의 비효율적 부문을 개선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준다.입찰, 협상, 견적서 수령, 계약,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온라인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 구매부서 인원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실시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 기업이 재고부담을 떠안을 필요가 없다. 한국인터넷무역은 현대백화점, SK디투디, 야후 코리아와 사무전산용품 MRO 계약을 체결했고 LG유통, 삼성 등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주)넷게이츠(www.netgates.co.kr)의 'e-buying'은 또다른 개념의 인터넷 구매시스템이다. 오프라인상에서 이뤄졌던 구매.입찰 관련 공고, 응찰, 낙찰, 계약, 납품, 검수, 청구, 계산서 발행 등을 인터넷상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각 대학, 학교, 기업 홈페이지에 간단히 장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넷게이츠는 한국증권전산과 협약을 체결, 인증.보안 모듈을 확보했기 때문에 구매자와 납품자 모두 해킹 우려없이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지역 IT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지역 기업들이 앞다퉈 B2B 모델을 활용,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과 단체들은 여전히 과거 관행을 고수, 경영 낭비요인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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