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달까지 대구경북지역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5%나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감소율 0.9%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지역 수출액은 5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감소율 0.9%보다 훨씬 큰 것으로 지역 수출이 유난히 부진했음을 드러냈다.
또 16개 시도 중 대구와 경북의 4월까지 수출 감소 폭은 전북에 이어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지역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 13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대구에선 직물, 기계류, 안경테 등 10대 수출상품 중 기계요소, 플라스틱제품을 제외한 8개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최대 주력품목인 직물수출이 1억1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했고 섬유사류도 30.2% 줄었다경북에서도 산업용 전자제품 수출이 4억4천700만달러로 1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직물 35.3%, 가정용 전자 26.3% 줄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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