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정부 주관으로 5일 열리는 제6회 환경의 날 행사에 불참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환경없는 환경의 날'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새만금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경실련·대구YMCA 등 시민단체들은 4일 "정부가 새만금 개펄을 파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환경의 날은 '환경없는 환경의 날'이 됐다"며 "정부행사와 별도로 5일 새만금사업 규탄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리는 '새만금 사업 반대, 환경없는 환경의 날' 행사는 새만금사업 반대 퍼포먼스, 거리 사진전, 1천만인 서명운동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창식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새만금사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83%의 국민의사를 묵살한 정부의 방침은 반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청과 대구시는 5일 오전 10시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이 땅의 모든 생명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라는 주제로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갖는데 이어 오후 6시부터 환경음악회를 연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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