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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커루 축구 세계축구 심장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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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와 높이'를 갖춘 호주축구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를 계기로 세계축구의 심장부로 자리이동했다.

호주는 74년 서독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던 약체로 당시 동독(0대2패)과 서독(0대3패)에 지고 칠레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예선탈락했고 이후 월드컵본선무대에서는 호주의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98년 월드컵 예선에서도 아시아지역 4위 이란과 가진 플레이오프에서 져 본선티켓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90년이후 한국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기에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약체로 꼽혀 일찌감치 예선탈락할 팀으로 지목됐다.

호주 선수들도 이를 인정하며 대회가 끝나기 전에 친척 및 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할 일정을 잡아놓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호주는 세계랭킹 1위 프랑스, 2위 브라질, 13위 멕시코를 잇따라 제압하며 3위에 올라 자신들도 어안이 벙벙한 상황에 놓였다.

호주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뿔뿔이 흩어져 있어 소집이 쉽지않은데다 주변의 오세아니아 국가들과는 워낙 기량차이가 객관적인 전력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66위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실력은 이보다 위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호주는 힘과 높이를 갖춘 선수들이 1자수비를 형성, 프랑스, 브라질 등 강호들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 '수비'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공격에서 다양한 루트를 확보하지 못해 좌, 우측 센터링에 이은 중앙공격 일변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둬 자신만만해진 호주는 미비한 부분을 보완, 28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도 이루겠다는 꿈에 젖었다.

축구(Soccer)와 캥거루(Kangaroo)를 조합해 만든 '사커루(Socceroo)'로 불리는 호주축구가 앞으로 얼마나 높이 뛰어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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