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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육군, 비상 선포 반대인도네시아 육군은 27일 금융스캔들로 탄핵위기에 처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에게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대통령 탄핵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월 소집될 국회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대변인 프란시스쿠스 바치티아르 준장은 자카르타에서가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와히드 대통령이 명령을 내린다 하더라도 군은 의회를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육군은 대통령에게 비상사태 선포를 하지 말도록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比 에스트라다, 법원 출두

민중봉기로 축출된 조셉 에스트라다 전(前) 필리핀대통령이 27일 오후 위증 혐의에 대한 공판을 받기 위해 경찰의 엄중한 경비속에 산디가바얀 반부패 법원으로 호송됐다.

그러나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현지 시간)부터 시작된 공판에서 지난 99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자신이 위증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파월 중동중재 본격 착수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이집트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평화 중재에 본격 착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이날 안보회담을 재개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이-팔 분쟁이 호전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고 양측 모두 폭력의 악순환이 끊겨 냉각기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느낄 수 있는 지점에 이르러 신뢰구축 조치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파월장관은 28일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 샤론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파월장관은 29일 오전 이스라엘에서 추가회담을 가진 뒤 요르단을 거쳐 파리로 이동,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파월 장관은 이들 회담이 "한번에 한 걸음씩 매우 느리게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7일 요르단강 서안 마말라 인근에서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치안예방대장과 이스라엘 비밀경찰인 신베트의 아비 디처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보회담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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