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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나티 프로젝트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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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섬유개발을 둘러싼 국제 첩보 액션 영화 '나티 프로젝트'가 28일 밀라노프로젝트의 본산지 대구에서 크랭크 인 돼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오는 9월말까지 대구 종합무역센터, 한국섬유패션센터, 동화사, 월드컵 경기장, 국채보상공원, 인터불고 호텔 등 대구 구석 구석을 돌며 전체 촬영 스케줄의 70%를 소화하게 되는 이 영화는 섬유산업 메카임을 자부하는 대구시의 홍보전략과 맞물려 교통통제 및 장소편의 등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다.

제작사인 (주)벨테크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완)는 이날 낮 배상민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 스태프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종합무역센터 1층 로비에서 무사 촬영 고사를 가진 뒤 본격 촬영에 나섰다.

대구촬영 뒤엔 일본으로 건너가 나머지 촬영을 마친 뒤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나티(귀신을 몰아낸다는 순우리말) 프로젝트'는 섬유산업관련 신소재 섬유를 탈취하려는 일본과 이를 막으려는 비밀요원간의 결투를 그린 것.

패션산업 이면의 섬유개발에 관한 얘기들을 리얼하게 보여줄 이 영화에서 젊은 연구원 승준 역에는 '모래시계', '카이스트' 등에서 지성적 이미지를 보여 온 김정현이 맡는다. 그는 극중 좌충우돌하는 액션과 동료 연구원(박인환)의 딸인 은수와의 갈등 뒤 사랑에 빠진다.

또 '만능무술인'이란 별칭이 따르는 이상인이 법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 강형사로 등장한다. 여주인공 은수역은 연극배우출신인 신인 이수정이 맡았다.

음반업 등을 주로 해 온 벨테크 엔터테인먼트사의 영화제작사로의 첫 창립작품이자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온 감독 박세진씨의 첫 작품인데 박 감독은 20여년간 일본소니위성방송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대한항공 등 25편의 CF와 가수 김건모·신승훈 등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CF와 뮤직비디오 연출을 주로 해왔다.

그는 "일본의 선진 기술력을 통해 줌이 아닌 울트라 렌즈로 전 장면을 촬영하고 기존의 돌비보다 한 차원 위의 STM방식으로 녹음, 현실감 있고 생생한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영화는 촬영을 위한 스태프진들의 체류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외에도 섬유도시 대구 홍보 등 간접 효과도 커 침체된 대구경제에 '영화 특수'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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