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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 상위권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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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01년 포스코 K-리그가 초반 각 팀간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비로 연기됐던 전남 드래곤즈-안양 LG, 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전이 4일 오후7시 광양과 전주에서 열린다.

1승2무1패(승점 5점)로 5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꼴찌 전북을 발판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포항은 시즌 2호 해트트릭의 주인공 마케도니아 용병 코난을 내세워 적지에서 1승을 추가, 상승세를 잇는다는 구상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도훈의 부진과 박성배의 부상으로 승점 1(1무3패)로 최하위에 처진 전북도 1게임을 쉰 게임메이커 양현정을 투입, 반드시 첫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승점 2로(2무2패) 9위로 처진 전남은 안양전이 1승을 신고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전남은 찌코, 노상래, 세자르 중 당일 컨디션이 좋은 두명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드를 압박하는 공격축구로 상대 골문을 두드릴 작정이다.

반면 안드레의 부상 공백이 있는 안양은 정광민, 드라간 등을 앞세워 빠른 경기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계산이다.

◇경기일정(4일)

△전남-안양(광양)

△전북-포항(전주·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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