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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자전산고 관악부 동문 창단후 첫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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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영천시민회관에서 청중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영천여자전산고 동문들이 만든 여성관악합주단 '영브라스(YOUNG BRASS)' 창단 연주회가 열렸다.

영브라스 단원들은 클라리넷.알토색소폰.트럼펫 등 10종의 악기를 연주, 청중들에게 즐거운 음악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정관청의 도움없이 단원들이 회비를 걷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악단, 그것도 여고시절 관악부 동아리 동문들이 창단한 여성관악합주단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2회, 동상 1회, 전국 마칭밴드경연대회 금상 2회, 은상 1회 수상 등 재학시절 뛰어난 재능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던 관악부 출신들이 졸업후 음악과 점점 멀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틈만 나면 모교에서 만나 재학시절 만지던 악기를 연주하면서 비롯됐다.

지난 3월 창단식을 가진 영브라스 관악합주단 단원은 현재 35명. 단원들이 월 3만원씩 회비를 걷어 운영한다. 단원들은 매년 7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정기연주회를 갖고 아동복지시설.양로원.군부대 등을 순회연주하면서 음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즐거움을 나눌 계획이다.

영천여자전산고 관악단 백종걸(40) 지도교사는 "열정에 비해 경제력이 없는 영브라스 관악합주단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많은 후견인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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