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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프리아티 세레나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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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강적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를 꺾고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천210만달러)준결승에 올랐다.

4번시드 캐프리아티는 3일 밤(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특유의 끈기와 근성을 앞세워 5번시드 세레나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캐프리아티는 서비스 에이스 숫자에서 1대9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자신보다 두 배나 많은 범실을 저지른 세레나를 착실히 공략,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올시즌 프랑스오픈과 호주오픈을 휩쓸며 화려한 재기에 성공한 캐프리아티는 이로써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고, 세레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에 이어 두 번 연속 캐프리아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캐프리아티는 초반 강력한 서비스와 발리를 앞세운 세레나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1세트를 내줬지만 고비였던 2세트를 1시간 3분만에 힘겹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정을 찾은 캐프리아티는 3세트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예리한 코너웍이 살아나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캐프리아티는 29세의 노장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유스티네 헤닌(19.벨기에)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킴 클리스터스(18)와 함께 벨기에 10대 돌풍의 주인공인 헤닌은 94년 우승자인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단 1게임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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