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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변인끼리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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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세무조사 정국에서 여야간 첨예한 공방의 선봉장격인 대변인들이 4일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의 취임 100일을 맞아 전화로 덕담을 교환.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전용학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 100일이 됐다는데 고생이 많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좀더 잘 해보자"고 말했고, 전 대변인은 "여야 대변인실이 대승적으로 해나가자"고 화답. 권 대변인은 또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라는) 총재의 지시가 있은 이후 많이 자제하고 있으니, 민주당도 그렇게 해달라"고 말하자, 전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그런 자세로 일해왔지만 능력 부족으로 미치지 못한 부분은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호소.

이에 앞서 전 대변인은 지난 3일 권 대변인을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야당 대변인으로서 때로는 독설도 하고, 격한 표현도 할 수 있으나, 상임위에서 만나는 권 대변인은 인격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언론을 통해 먼저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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