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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사찰 문화재지키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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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 도난.훼손 잦아

장마철을 맞아 각 사찰이 문화재 도난과 훼손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경비시스템이 철저하다는 박물관에서조차 폭우를 틈탄 문화재 도난 사건이 발생, 종단은 물론 정부차원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 시스템 재점검이 시급해졌다.

지난달 19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 경주 백률사에 빗소리를 틈탄 절도범이 침입해 후불탱화를 훔쳐갔는가 하면, 10여일 후에는 경기도 여주 목아박물관에 새벽 폭우를 이용한 도둑이 들어 석가모니 삼존불감과 아미타 삼존불감.도자기류 등 귀중한 문화재를 훔쳐 달아났다.

이같이 문화재 절도범들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일수록 관리경비가 더욱 허술한사찰의 문화재를 주요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 도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점검과 순찰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지역 본.말사 주지들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사찰 문화재 도난현황을 점검하고 도난 방지를 위한 방범시설 구비와 경비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경찰청은 지난해 9월 문화재수사대 발대 이후 지난 6월말까지 신고된 경북지역 문화재 도난 사건은 모두 13건으로 5천683점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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