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2일 도박장을 개설,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못할 경우 폭행과 감금 등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뺏어온 경산지역 폭력배 이모(33)씨 등 15명과 도박판을 벌인 박모(39)씨 등 12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박씨 등 12명은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6명을 수배했다.
이씨등은 지난해 3월부터 3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이고 최모(32)씨에게 도박자금 9천100만원을 빌려주고 갚지 않자 감금과 폭행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다른 사채 폭력배 박모(38)씨도 최씨에게 3천만원을 빌려준 뒤 생매장 협박 등으로 1억원 상당의 공장자재와 운영권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청도지역 사채폭력배 김모(35)씨는 8천400만원을 빌려 도박한 진모(36)씨가 잠적하자 진씨 채무 보증인인 청도군청 공무원(37)을 찾아가 협박, 570만원을 받는 등 횡포를 부린 혐의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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