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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업계 최악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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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섬유업계에 이어 안경업계도 예년에 비해 수출이 급감하는 등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다.

전국 안경테 수출의 93%가량을 차지하는 지역 업계는 주문량이 줄어들자 상당수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감산(減産)에 나섰다.

한국광학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전국 안경테 수출이 1천310만4천달러(281만9천개)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9% 줄었으며, 올들어 5월까지 총 수출도 6천491만9천달러(1천415만4천개)로 금액과 수량이 각각 전년대비 14%, 18%씩 감소했다. 또 안경테를 비롯해 안경, 안경부품 등 안경관련 전체 수출도 전년대비 12% 줄었다.

대구시 북구 침산동 3공단내 ㅎ업체의 경우 주문량 급감에 따라 지난달부터 자동형말이기계 및 금형설비 5대중 2대를 세우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였으며 ㅇ업체의 경우 3대의 설비중 1대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또 3공단내 ㅅ업체도 100% 가동하던 안경관련 설비 5대의 가동률을 최근 80% 정도로 낮추는 등 지역 업계 대다수가 전년대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감산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중국이 안경관련 제품의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품질경쟁력까지 한국 수준을 육박하면서 시장을 크게 잠식한데다 미국, 유럽 등 주수입국의 불경기 영향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박희중 한국광학조합 전무는 "중국 안경제품 가격은 우리의 60%정도인데다 품질면에서도 한국제품을 100으로 볼때 3년전 60정도였으나 최근 80까지 뛰어올라 수출시장 잠식이 눈에 띨 정도"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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