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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수수료 부과 전산 프로그램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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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맡고 있는 업무도 많아 힘들었지만 구청의 예산과 인력 낭비를 줄이자는 생각에서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서구청 공무원 조성호(36.6급)씨는 지난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 부과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6월부터 두달동안 퇴근 후 새벽까지 컴퓨터와 씨름한 결과.

기존의 프로그램은 은행에 수수료 납부시 자동소인이 되지 않아 담당공무원이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했지만 조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부과에서 징수, 체납자 관리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져 수천만원의 예산과 인력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서구청은 지난 4월 일반주택의 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두달에 한번씩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부과.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부과.징수 업무를 수작업할 경우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드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민간업체에 프로그램 개발을 문의한 결과 1천만원을 요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씨가 자신이 한번 해보겠다며 자원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조씨는 지난 98년에는 시 공무원교육원의 교육성적관리 프로그램을 만든 실력파. 동료들이 컴퓨터에 대해 문의하면 두말없이 상담해 준다. 조씨가 만든 프로그램 개발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대구지역 각 구청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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