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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새로운 대여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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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사회주의적 집단이 전교조(1일)","정부의 경제정책은 의사 대신 정육점 아저씨가 심장수술한 것 같다(7월27일)","외국에서도 용도폐기된 낡은 사회주의적 정책을 쓰고 있다(7월24일)","현 정권이 페로니즘적 대중선동 수법을 동원, 초헌법적 사태를 걱정한다(7월4일)"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의 고수위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여당으로부터 '금도를 넘은 언사'라는 비난에도 불구, 초강경 소신 발언을 쏟아내면서 "새로운 대여 저격수"라는 칭호까지 듣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김 의장의 입을 조마조마하게 바라볼 정도로 거침이 없고 말이 많아졌다.

민주당도 처음엔 "유감스럽다.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김 의장을 나무라는 수준에서 공세를 취했으나 독설과 초강경 발언이 이어지자 "망발이다. 사과하라"며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할 말은 하겠다"며 대여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장이 마치 대여투쟁의 선봉을 자임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말이 많아진 탓에 실언도 나오고 해명할 일도 생긴다. 지난달 27일 광주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대통령의 몇몇 가신은 포항 앞바다에 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청중들이 "웬 포항"하며 의아해 하자 "아차차, 포항이 아니라 목포다, 목포"라고 정정, 실소를 자아냈다.

또 1일에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전교조를 사회주의 집단으로 공격하자 2일 "학교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려는 것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전교조 활동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것처럼 보인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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