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단식 5연패 위업한국 金 3 종합 9위
이승훈(명지대)이 제21회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승훈은 30일 무슈위안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경기 초반 무릎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필리페 무크메토프(러시아)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1세트에서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 3대4로 끌려갔으나 강력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6대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훈은 2세트에서 공격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무크메토프를 밀어붙여 6대2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는 당초 목표했던 금 2개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16회부터 6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는 효자종목이 됐다. 남자단식은 17회(신한철), 18, 19회(이상 윤용일), 20회(이형택)에 이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폐막을 이틀 앞둔 30일 현재 한국은 금 3개, 은 10개, 동 12개로 전날 종합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그러나 금 3개씩을 기록하고 있는 10~12위 루마니아, 영국, 호주가 금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종합 10위권 진입 목표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밖에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한체대)은 69m87㎝로 7위에 그쳤고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독일에 30대40으로 져 8위에 머물렀다.남자농구는 우크라이나에 95대115로 져 15-16위전으로 밀려났다.
베이징 유니버시아드취재반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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