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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원 돌파한 날 팔았다…하이닉스 임원, 주식 23억어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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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계속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액 52조원, 영업익 37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간 23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천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천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영업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계속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액 52조원, 영업익 37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간 23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천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천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영업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이 보유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은 지난달 29일 자사주 1천주를 주당 232만8천500원에 처분했다. 거래 규모는 총 23억2천850만원이다.

매도 시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30만원을 넘어선 날과 겹친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33만3천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사업을 총괄하는 AI인프라 조직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도 참석해 양사 간 AI 메모리 및 AI 팩토리 협력 논의에 관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증권가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일부에서는 300만원대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경영진이 보유 지분을 처분한 점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임원의 대규모 주식 매도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거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임원들의 주식 거래는 개인별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매도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주식 2천88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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