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1시쯤 도쿄 중심가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4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은 음식점과 윤락업소 등이 있는 가부키초의 4층 상점 건물에서 3층 마작게임점 종업원이 문을 여는 순간 2, 3차례 폭발음이 나면서 건물 3, 4층 사이에서 불이 번졌다고 보도했다.
화재당시 상점 건물은 주말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크게 붐볐으며 비상구가 한군데 뿐인데다 좁고 긴 건물구조로 비상탈출이 어려워 탈출자 상당수가 심한 연기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신주쿠 가부키 거리는 평소 한국인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어서 한국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일본 경찰은 이번 사고를 폭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방화 여부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번 화재는 일본 최악의 화재참사였던 뉴저펜 호텔 화재 당시 34명보다도 11명이나 많은 사망자를 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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