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차례 상영된 영화가 감독판이라 불리우는 디렉터스 컷이나 리덕스로 재상영되는 이유는 소수의 관객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새로운 팬 서비스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 잘린 장면 등을 추가하는 경우와 제작사의 간섭으로 인해 불만스런 편집 등이 이뤄졌을 경우다. 그러나 사실상 후자가 대다수.
돈을 댄 제작사는 상영시간이 너무 길거나 관객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편집기사를 불러다가 독자적으로 편집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에 격분한 감독이 제작사와 심하게 다투다가 마침내 자기 이름을 빼라고 할 경우에는 '감독 앨런 스미디'라는 타이틀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앨런스미디'라는 낙인은 감독의 의도대로는 거의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품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감독이 다시 디렉터스 컷을 만드는경우가 거의 없다.
지난 6월 재개봉됐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는 원작에서 잘린 장면들을 11분 가량 추가했다. 감독이 직접 리마스터링 작업에 참여한 디렉터스 컷이었지만 이 표현대신 '당신이 보지 못했던 버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지옥의 묵시록:리덕스'는 감독이 다시 편집한 '디렉터스 컷'이지만 '원초적인' 의미로 되돌아갔다는 의미로 제목에 리덕스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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