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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용병 갈베스 오나 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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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외국인투수 갈베스의 계속되는 입국연기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31일 삼성구단에 따르면 갈베스가 당초 1일 입국하려던 계획을 다시 9월 중순경으로 늦추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는 것.

지난달 20일 어머니 병구완을 위해 도미니카로 출국한 갈베스는 입국날짜를 지난 27일에서 30일로, 다시 9월1일로 늦추더니 급기야 9월 15일쯤 들어오겠다고 알려왔다.

이는 국내경기에서 갈수록 구속이 떨어졌던 갈베스가 미국의 재활전문의 프랭크 조브박사에게 검진을 받은 결과, 피로성 어깨근육통이라는 진단이 나온 때문.

갈베스는 조브박사의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2주간 재활훈련을 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 김재하 단장은 "조브박사에게 검진을 받은 것은 갈베스의 구속이 떨어져 구단에서 권유한 것"이라며 "삼성직원들이 갈베스의 검진 및 훈련에 동참하고 있어 갈베스가 고의로 입국날짜를 미루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갈베스의 입국연기로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애를 태우게 됐다. 갈베스가 15일쯤 귀국하더라도 1~2경기밖에 출장할 수 없는데다 어깨가 좋지 않아 예전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삼성은 3연패에 빠져 팀분위기가 침체돼 있고 이승엽의 부진에다 갈베스몫까지 해주어야 할 임창용마저 난조에 빠져 막판 레이스가 힘겹게 됐다.

특히 1,2일 수원 현대전에서 연패를 할 경우 현대와 3·5경기차로 줄어들어 선두를 지킬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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