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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자율성... 다양한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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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예지 가을호

계간 문예지 가을호들이 급변하는 세계문학의 지형에 부응하고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나서면서 특색있는 기획.특집란을 각각 마련, 올가을 문학적 사유와 논의에 새지평을 열었다. 지역의 계간 문예지 '시와 반시'는 창간 9주년 기념호(제37호)에서 '욕망, 그 기원과 목적'이란 주제의 기획물을 내놓았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라캉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이해의 새장을 마련한다는게 취지.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된 라캉 논의의 피상성에 대한 반성에서 이루어지기도 한 이번 기획에는 임진수(계명대교수.불문학)와 맹정현(파리 8대학 박사과정)씨 등의 '성경의 인간창조 신화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해석'과 '욕망과 성욕의 변증법'등의 글을 실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문학과 사회'는 '자율성이란 무엇인가'란 주제의 특집에서 예술의 자율성의 한계와 가능성(최문규), 자율성 개념과 문학사회학(김태환), 문학의 이론을 둘러싼 이론의 연대기(이광호)에 관한 논의들로 꾸몄다.민음사의 '세계의 문학'은 '지금, 세계는 문학을 어떻게 사유하는가'란 주제를 특집으로 내세우고 문학의 현재성과 급변하는 세계문학의 지형,소수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의 지역성과 세계성 및 포스트모더니즘과 오리엔탈리즘 등에 관한 국내외 문학자들의 글을 올렸다.

'문학동네'는 황종연.박혜경.양진오.김현중씨의 문학평론을 통해 '변화하는 소설의 지형'을 짚어봤고, '창작과 비평'은 인터넷.생명공학.에너지기술 등 21세기 과학기술에 대한 문학적 낙관과 비관을 제시했다.계간시지 '시안' 가을호는 '백두대간의 의의와 시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기획특집에서 현대시의 주요한 모티브로 들어와 있는 백두대간을 민족문학의 원형적 심상으로 조명했다.

산경표(山經表.조선후기의 지리서)와 백두대간의 의의를 살핀 양보경 교수(성신여대 .지리학)의 글과 백두대간이 주는 문학적 상징을시창작의 화두로 삼고있는 이성부.이향지.강희산 시인의 글을 담았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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